7가지 데이터로 밝힌 해외 도난 최다 시간대

7가지 데이터로 밝힌 해외 도난 최다 시간대

해외에서 카메라·휴대폰 도난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해외여행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많은 사람이 예상하는 밤늦은 시간대가 아니다. 실제 여행 치안 분석 기관과 글로벌 보험사의 보고서를 보면 공통적으로 도난의 피크 시간대는 낮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다. 관광의 골든타임과 완벽히 겹치는 구간이다. 이 시간대는 카메라나 휴대폰을 꺼내 촬영하는 일이 잦고, 사람들의 동선이 복잡하게 얽히며 경계심이 낮아지는 패턴이 반복된다. 특히 도심 관광지, 성당 입구, 대중교통 환승 구간 같은 곳에서 피해가 집중된다. 이 글에서는 단순히 “사람 많은 곳 조심하세요” 같은 흔한 조언이 아니라, 실제로 어떤 이유로 이 시간대가 가장 위험해지는지, 여행자 시각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행동 패턴 중심으로 설명한다.

도난이 11~15시에 집중되는 3가지 이유

1. 관광객의 ‘손이 바쁜 시간대’

정오부터 오후 이른 시간에는 누구나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로 사진과 영상을 찍는다. 가방을 내려놓거나, 화면을 확인하느라 주변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이 많아진다. 소매치기는 이 짧은 ‘방심의 틈’을 노린다. 특히 DSLR이나 미러리스처럼 무게가 있는 기기를 사용하는 여행자는 스트랩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상태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위험성이 높다.

2. 동선이 가장 복잡해지는 구간

해외 주요 도시의 관광지는 점심 이후 유동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투어가 끝나 돌아오는 팀과 점심을 먹고 다시 이동하는 여행자들이 섞이면서, 자연스럽게 어깨가 부딪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소매치기의 대표적 전략은 **‘의도적인 밀착 후 빠른 이탈’**이다. 이 패턴은 유동 인구가 적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보다 정오~오후가 훨씬 적합하다.

3. 도난범에게 가장 안전한 시간대

소매치기도 심리적으로 가장 위험 부담이 적은 시간이 있다. 낮에는 시야 확보가 쉽고, 도주 루트가 많으며, 경찰이 모든 군중을 주의 깊게 관찰하기 어렵다. 밤은 의외로 위험도가 떨어지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군중이 적고, CCTV 감지가 잘 되는 장소에서 행동해야 하기에 범죄의 ‘비용-효용’이 낮아진다. 그래서 전문 소매치기의 활동은 대부분 낮부터 오후까지 집중된다.

오후보다 위험한 ‘특정 상황’ 4가지

단체 관광객이 우르르 이동하는 순간

가이드 뒤를 따라 이동하는 순간은 외부자의 접근이 더 쉬워진다. 여행자는 그룹을 놓치지 않기 위해 주변보다 앞을 보게 된다. 이때 어깨나 허리 높이의 배낭이 가장 취약하다.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 진입

시선이 이동 방향으로 쏠리고 속도가 바뀌는 순간이므로 소매치기가 가장 노린다. 큰 관광지 내부 계단, 지하철 진입구, 공항 환승 구역 등이 대표적이다.

카페에서 기기 충전하며 자리 비울 때

휴대폰 도난의 상당수는 카페에서 발생한다. 충전 중인 휴대폰을 테이블에 두고 카운터에 메뉴를 받으러 가는 단 10초가 위험하다. 실제로 도난범은 여행자보다 테이블에 훨씬 집중한다.

셀카 모드로 시야 좁아지는 순간

셀카 촬영은 전방 시야가 화면 속 얼굴로 좁혀진다. 이때 뒤에서 가방의 앞 포켓을 여는 사례가 많다. “셀카 찍는 동안 뒤에서 지퍼가 열렸다”는 사례는 대부분 이 패턴이다.

이거 진짜 꿀팁: 여행자들이 모르는 ‘도난 예방 행동 6가지’

1. 카메라 스트랩은 ‘한 번 더 꼬아서’ 사용

전문 소매치기는 스트랩을 절단하거나 순간적으로 빼내는 기술이 있다. 스트랩을 한 번 꼬아 손목에 걸면 2~3초의 지연이 생기고, 이 2~3초 때문에 범행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

2. 휴대폰은 ‘지도 확인 자세’를 바꿔라

대부분 여행자는 휴대폰을 양손으로 세로로 들고 지도 앱을 본다. 이 자세는 바로 낚아채기 좋은 각도다. 대신 몸 쪽으로 최대한 붙이고 화면을 아래로 기울여 보는 자세가 훨씬 안전하다.

3. 가방 지퍼는 모두 한 지점으로 모으기

소지품이 많은 사람일수록 지퍼 위치가 제각각이다. 틈이 많아져 범죄자가 손을 넣기 쉽다. 지퍼 고리를 한쪽으로 모아두면 접근 지점이 1개가 되어 방어하기 쉬워진다.

4. 사람 많은 곳에서 지도 앱을 오래 보지 않기

동선 파악은 인적이 적은 골목, 혹은 벤치에서 미리 해두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 군중 속에서 휴대폰을 오래 켜는 것은 도난의 가장 흔한 전조다.

5. 카페에서는 자리 비우지 않기

충전 중인 기기를 잠시라도 unattended로 두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주문은 동행이 받아오거나, 기기를 들고 카운터로 가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

6. 사진 촬영은 벽이나 난간 쪽으로 등을 붙이고

등을 공간으로 내어주면 누가 가까이 붙어도 모른다. 벽 쪽으로 등을 붙이면 접근할 수 있는 방향이 1개로 제한되어 훨씬 안전하다.

결론: 도난 시간대보다 ‘행동 패턴’을 바꿔야 안전

해외에서 카메라·휴대폰 도난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대부분 11~15시 사이이며, 이는 여행자의 행동 패턴, 군중의 흐름, 도난범의 심리적 안정감이 모두 맞물린 결과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시간대에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사진을 찍고, 지도를 확인하고, 이동 루트가 겹치는 바로 그 순간이 위험하다. 여행자는 시간을 바꿀 수 없지만 행동을 바꿀 수 있다. 위의 구체적인 행동 전략을 적용하면, 그 시간대에 반드시 위험해지는 것은 아니다. 결국 여행 중의 안전은 ‘경계심’이 아니라 패턴의 최적화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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